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가 견본주택 개관 후 사흘간 약 1만2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단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견본주택을 개관해 주말까지 실수요자 중심의 방문이 이어졌다고 21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특히 유모차를 동반한 부부와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2·3단지는 지난해 완판된 1단지의 후속 분양으로 은화삼지구 내 들어선다. 총 2043가구 규모로 2단지는 전용 59㎡·84㎡ 총 1804가구, 3단지는 전용 84㎡ 총 239가구다. 두 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외에 단지 내 조경·교육 인프라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조경 설계를 맡고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공원화 사업, 종로엠스쿨 유치 등이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59A·B㎡, 84A·B㎡ 유닛이 공개됐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방 구조와 수납공간, 채광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수요자들로 북적였으며 단지 외관과 동·호수 배치를 구현한 모형도 앞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모여 입지와 조경 설계, 커뮤니티 시설의 위치 등을 짚어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고 한다.

분양 관계자는 “중복청약과 특별공급 요건 완화로 30대 이하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1단지 완판 이력이 더해져 수요자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양에는 지난달 개정된 주택공급 규칙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19일 이후 출산한 가구는 기존 특별공급 수혜 여부와 무관하게 한 차례 추가 기회가 부여된다. 또, 혼인신고일부터 무주택 세대인 경우에 한정됐던 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도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원일 경우로 완화됐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2단지와 3단지의 중복 청약도 가능하고 계약금은 5%(1차 계약금 500만원) 조건이다. 당첨자 발표는 2단지가 5월 2일, 3단지가 5월 7일에 각각 예정되어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한데 전매제한 해제 시점이 중도금 대출 계약 체결 이전에 도래하는 일정 구조로 당첨자는 대출 실행 전에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